‘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이종원, 백성철, 신도현(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ENA
배우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 등이 20대의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로맨스를 그린다.
이들은 11월 첫 방송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를 통해 제목 그대로 ‘술술’ 빠져드는 설렘을 드러낸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그린다.
제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맥주처럼 모든 것이 정반대인 상극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유쾌한 웃음 속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손잡고 또 한 번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완성한다.
무엇보다도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의 흥미로운 조합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김세정은 열정 하나로 업계를 평정한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 역을 맡았다.
톡 쏘는 라거 같은 채용주는 특수부대 출신답게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탈, 특유의 쾌활함을 무기로 조직에 헌신하는 캐릭터다.
6년 동안 몸담은 영업지점을 지키기 위해 특수 임무에 나선 그 앞에 자신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남자가 나타나 변화를 맞는다.
‘사내맞선’에 이어 박선호 감독과 재회한 김세정은 “로맨틱 코미디로는 거의 2년 만에 인사드린다. 평소 식(食)과 주(酒)를 즐기는 저로서는 맥주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끌렸다”고 말했다.
또 “내가 촬영하면서 느낀 마음을 보시는 분들도 전해 받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원은 주류 업계 판도를 뒤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을 맡았다.
섬세한 에일 같은 윤민주는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엠패스(empath), 초민감자다.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차단이 습관이 된 인물.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맥주를 만들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한 삶을 살고 있던 그에게 자꾸만 신경 쓰이는 채용주가 등판한다.
지난해 ‘밤에 피는 꽃’을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이종원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 김세정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빚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종원은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감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