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정소민 아는 맛 로코…케미 터질 때 입소문도 터져 (엄마친구아들)

입력 2024-08-22 13: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정해인, 정소민의 유쾌한 호흡이 이제 시작이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이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엄친딸’ 배석류(정소민 분)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친아’ 최승효(정해인 분)의 재회로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유쾌한 웃음과 설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담아내는 중이다.
‘엄마친구아들’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8월 3주 차 TV-OTT 통합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 정소민(1위)과 정해인(2위)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는 110만 시청 수와 27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공개 이틀 만에 5위에 진입했다. (8월 12일~8월 18일 기준)

자타공인 ‘엄친아’ 최승효와 ‘엄친딸’ 배석류지만, 서로에게는 예외다. 함께일 때면 세상 유치하고 장난스러워지면서도,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두 사람. 과거 흑역사를 서로 잘 알지만, 그래서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 반대일수도. ‘엄마친구아들’은 지극히 로맨틱 코미디를 답습한다. 다만, 뻔한 이야기에 힘을 주는 것은 배우들 힘일지 모른다.

제작진은 남녀주인공을 연기하는 정해인과 정소민을 주목해달라고 했다. 제작진은 “정해인은 최승효 그 자체였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담백한데 위트있고 무심한 듯 설레는 매력은 ‘워너비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로망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파혼과 퇴사를 하고 돌아온 배석류의 결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담담히 한 마디를 건네는 최승효 식 위로법도 설렘을 배가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통해 보여줄 그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소민은 엉뚱함과 털털함 속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며, 돌아온 ‘로코 여신’ 저력을 과시했다. 배석류의 문제적 컴백이 이야기의 서막을 연 가운데, 정소민은 더없이 현실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사연과 감정에 몰입을 높였다”며 “엄마 나미숙(박지영 분)을 향해 ‘나는 왜 항상 엄마의 자랑이어야 돼? 가끔은 흉이어도 흠이어도, 그냥 엄마 자식인 걸로는 안돼?’라며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수많은 이들의 공감과 울림을 자아냈다”고 평가했다.

‘엄마친구아들’은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아는 맛 로코(로맨틱 코미디)’다. 두 배우 합이 작품 성적을 좌우한다. 정해인과 정소민 감정이 작품에 잘 스며들어 시청자들에게 전달될수록 ‘엄마친구아들’ 흥행도 보인다. ‘억텐’(억지 텐션)이 보일 때 재미는 반감된다. 배우들 연기가 안정적이지만, 합이 맞는지는 이제 지켜볼 일이다.
흔히 ‘아는 맛 로코’는 입소문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입소문은 남녀주인공 합이 제대로 터질 때 확산된다. ‘엄마친구아들’이 언제쯤 전국구 입소문 터진 ‘아는 맛 로코’로 올라설지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엄마친구아들’ 3회는 24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