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방’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최정상 그룹 르세라핌이 ‘레전드 디바’ 김완선의 메가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샘플링한 ‘삐에로’를 발표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쏘스뮤직
‘히트맨 방’(방시혁)이 말아주는 21세기판 김완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무려 르세라핌이 부른다고?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하고, 르세라핌이 부르는 ‘삐에로’가 발매 초읽기에 들어간 르세라핌 새 앨범 최대 관전 포인트로 단박에 등극한 인상이다.
1990년 발표된 김완선 메가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샘플링한 ‘힙합 넘버’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르세라핌이 불어넣은 ‘새 숨’이 과거 X세대는 물론 MZ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신(新) 유행가로 부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방시혁-르세라핌 버전 ‘삐에로’의 존재는 22일 공개된 르세라핌 새 앨범 ‘크레이지’(CRAZY) 트랙리스트를 통해 확인됐다.
3번 트랙에 수록된 ‘삐에로’와 관련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레전드 디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샘플링한 힙합(Hip Hop) 스타일 곡”이라 소개하며 “멜로디, 테마 곳곳에 원곡 요소가 숨어있어 ‘세대 막론’ 즐길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삐에로’ 프로듀싱 크레디트에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르세라핌 메인 프로듀싱을 줄곧 맡아온 듀오 프로듀서 13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0일 공개되는 르세라핌 새 앨범 ‘크레이지’의 트랙리스트 사진제공|쏘스뮤직
올 초 내놓은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 그룹 르세라핌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음반 ‘크레이지’에는 한편, ‘히트맨 방’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 외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과 함께 한 글로벌 명 프로듀서 ‘블러드팝’ 등이 가세 ‘역대급 명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 ‘삐에로’를 비롯 타이틀곡 ‘크레이지’ 프로듀스에도 참여했고, 블러드팝 경우 4번째 트랙을 장식하게 된 노래 ‘1-800-hot-n-fun’를 기획했다.
멤버 허윤진도 ‘메인 프로듀서’로서 크레디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