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션,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몸상태…의사 “이럴 수가 없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마라톤에 진심인 가수 션(53)이 충격적인 몸상태로 의사도 놀라게 했다.

26일 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저의 건강 상태 전부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션은 “많은 분이 무릎 관절 괜찮냐고 어떻게 관리하냐고 물어보셔서 건강 상태를 하러 왔다”면서 병원을 방문했다.

전체 건강검진을 한 것은 10년 전이었다는 션은 검진을 안 한 이유에 대해 “혹시라도 뭐가 있을까 봐, 큰 병이라도 미리 알면 대처할 수 있는데…계속 뭘 해야하는데 심리적 허들 때문에 알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검사가 끝나고 의사와 대면한 션은 관절과 근육 상태를 물었고, 의사는 “척추 엑스레이 결과 션 씨 나이에 이렇게 C자를 그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완벽하게 C자를 잘 그리고 있다. 근육이 받쳐주지 않으면 일자로 빳빳하게 척추가 서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놀라운 건 혈관 상태다. 거의 10대다. 1단계에서 100을 찍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 나이대에는 이럴 수가 없는데. 동맥혈관 탄성도도 무지 좋고 말초혈관 탄성도도 다 좋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전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50대가 100을 찍는 건 놀라운 일이다. 부럽다”라며 설명하는 내내 감탄했다.

호흡기도 정상이었으며, 자율신경계 검사 결과를 본 의사는 “스트레스 저항도, 피로도도 정상”이라며 “그렇게 뛰는데도 피로도가 별로 없으신가?”라고 의아해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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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인바디 검사도 공개됐다. “근육량도 운동선수와 비슷하다. 기초대사량도 이런 사람 처음 봤다. 100명을 검사해보면 정상인 사람이 10명도 안된다. 션은 최상위급이다. 이렇게 나온 사람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다”며 연신 놀라워했다.

션이 가장 걱정했던 무릎 건강에 대해서는 “관절도 이 정도면 양호하다. 발목 관절 상태도 괜찮다. 거의 20~30대와 다름이 없다. 옛날에 션 씨가 81.5㎞ 뛸 때 구급차 타고 따라간 적이 있다. 저렇게 몇 년 뛰면 분명히 무릎, 발목, 연골 같은 게 손상될 거라 생각했는데 괜찮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션이 “저한테 정말 중요한 부부인데 제가 언제까지 뛸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의사는 “100세까지 뛸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이어 “근육, 관절, 혈관, 심장까지 부족한 게 없고 거의 10대에서 20대 초반 정도의 체력이기 때문에 잘 유지하시면 100세까지도 갈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밝은 모습으로 검진을 마친 션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건강하다. 여러분 덕분에 더욱더 용기를 얻었다. 열시미 달려와서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 여러분도 뛰세요!” 라며 운동을 추천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