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휴일을 ‘Y2K’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Y2K 감성을 찾아 나선 키의 하루가 공개됐다.
아시아 투어 스케줄로 쉴 틈 없이 바쁘게 보낸 키는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을 Y2K 감성으로 물들였다. 엄마가 보내준 CD 무더기(?) 속엔 학창 시절 용돈을 모아 샀던 2000년대 음반부터 인생 첫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 비디오테이프, 연습생 시절 MR, 추억의 PC 게임 등이 가득했다. 키가 좋아했던 2000년대 팝스타들과 대중가수들의 노래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키는 3년간 방치(?)한 ‘비밀의 방’을 레트로 콘셉트 방으로 꾸미기 위해 레트로의 성지인 동묘로 향했다. 과거로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동묘의 레트로 천국에서 일명 ‘황조지(황정민+조승우+지진희) 카메라’를 구매한 그는 샤이니 사인 CD를 발견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이어 포장마차 앞 길거리에 놓인 의자에 앉아 냉커피와 도넛 세트를 먹으며 ‘뉴 마켓 프린스’로서 매력도 발산했다.
키는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빈티지 TV와 비디오플레이어까지 얻었다. 그는 비밀의 방을 추억이 담긴 레트로 방으로 꾸몄고 비디오플레이어로 인생 첫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 들었다. 그 순간은 샤이니 키가 아닌 어린 시절 ‘기범이’로 돌아간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에는 기안84의 여덟 번째 뉴 하우스와 마음의 안정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하러 간 전현무,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