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추석을 맞아 아이들과 ‘송편’을 만들자며 판을 벌려 아내 김경미와 다시 한 번 ‘옥신각신’ 호흡을 선보인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1회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57세 꽃대디’ 신현준이 12세 연하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 9세 첫째 민준, 7세 둘째 예준, 4세 막내딸 민서와 함께 송편을 빚으며 가족애를 쌓는 모습이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신현준은 하루종일 집에서 ‘열일’하는 아내와 달리, ‘천하태평’ 바이브로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일상을 보여줘 마치 ‘개미와 베짱이’ 같은 부부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 이날도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집에서 송편을 만들어 먹은 적이 없다”며 ‘추석맞이 송편 빚기’를 깜짝 제안하고, 아내는 “그냥 사서 먹자. 그거 다 어지르고 누가 치워?”라며 한숨을 팍팍 쉰다. 그런데도 신현준은 “민서의 촉감놀이에 좋아. 다 같이 치우면 되지~”라며 각종 재료를 거실에 늘어놓는다.
하지만 신현준은 각종 재료의 쓰임새도 제대로 몰라 엉뚱한 발언을 늘어놓고, 이에 아내가 ‘송편 빚기’를 진두지휘해 첫째 아들 민준이와 송편 반죽을 만든다. 반면 신현준은 막내딸 민서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송편 셀카(셀피)’에 열중해 ‘같은 공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진난만하게 송편 놀이에 빠져 있던 신현준은 잠시 후, ‘하트 반죽’을 만들어 “내 마음이야~”라면서 아내에게 건넨다. 김경미가 과연 남편의 갑작스런 ‘송편 프러포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우여곡절 끝 송편이 찜기에 들어간 가운데, 아내는 난장판이 된 거실 뒷정리를 혼자 한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성은은 “어떡해, 이거 너무하다”라며 한숨을 쉬고, 예준이는 잔뜩 지쳐 보이는 엄마에게 “엄마, 이 다크서클 뭐야?”라고 물어 ‘웃픔’을 자아낸다. 이후 추석 기분을 제대로 내기 위해 한복으로 갈아입은 신현준 가족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송편을 맛본다. 그러던 중 신현준은 “너희 한복은 다 새 것이지만, 엄마와 아빠의 한복은 11년 전 결혼식 때부터 입던 거야”라며 옛 추억을 소환한다. 이를 들은 두 아들은 “그런데 엄마-아빠는 맨날 싸우면서 왜 결혼했어?”, “다시 태어나도 아빠랑 결혼할 거야?”라고 예리하게 물어 신현준·김경미를 당황하게 한다.
방송은 19일 밤 9시 3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