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동재’ 이준혁 빼다 박은 현봉식, 감독도 인정한 ‘꿀잼캐’ (좋나동재)

입력 2024-10-07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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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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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고수들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에 출격한다.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 7일 이준혁과 다채로운 티키타카를 선보일 청주지검 형사 1부 패밀리 현봉식, 이항나, 정운선, 백선호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비밀의 숲’ 시리즈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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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연기 고수들도 힘을 보탠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서동재와 색다른 팀플레이를 선보일 청주지검 형사 1부 검사들 모습이 담긴다.

매 작품 자신만의 색이 강한 확실한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온 현봉식이 청주지검 형사 1부 에이스 검사 ‘조병건’을 맡는다. 어느 자리건 나서기를 좋아해 밉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 처리 능력만큼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인물. 서동재에게 적인가 싶으면 아군 같고, 아군인가 싶으면 적인 듯한 묘한 라이벌 구도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누가 봐도 ‘비밀의 숲’에서의 서동재 모습을 빼다 박은 캐릭터다.

탄탄한 연기 내공의 이항나는 청주지검 1부장 검사 ‘전미란’ 역으로 분한다.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좀처럼 생각을 읽기 어려운 인물이다. 서동재와 남완성의 관계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며 극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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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형사 1부 검사 ‘김지희’ 역은 정운선이 맡아 활약한다. 직선적이고 무뚝뚝하지만 그 속에 따스한 면모도 지닌 인물. 할 말은 꼭 하는 야무진 일처리로 굵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또렷한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신예 백선호는 서동재 검사실에 배정된 청주지검 형사 1부 신임검사 ‘성시운’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사회 초년생답게 나서면 나설수록 사달이 나지만, 끈기와 노력만큼은 최강자로 서동재 검사와의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박건호 감독은 “‘좋거나 나쁜 동재’는 서동재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 그 사회에서 보여지는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췄다. 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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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목할 만한 캐릭터로 ‘조병건’을 꼽으며 “출세욕이 강하며 서동재를 항상 못마땅하게 여기는 검사다. 자칫하면 밉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현봉식 배우 특유의 코믹함으로 승화시켜 작품에 잘 녹여냈다. 서동재와 조병건의 티키타카가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하정, 김상원 작가는 “불쑥불쑥 등장하는 ‘비밀의 숲’ 캐릭터들도 재미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10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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