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오승훈(저스트엔터테인먼트), 홍종현(시크릿이엔티) 한은성(YY 엔터테인먼트), 이우태 (미스틱스토리), 김준범(본인)
오는 11월 12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예정인 KBS2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 극본 이남희)는 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배우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을 비롯해 홍종현이 특별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들은 ‘핸섬을 찾아라’에서 위풍당당한 포부와 함께 데뷔한 비운의 그룹 ‘오왕자’로 뭉친다. 코미디부터 미스터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와 개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 향연으로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승훈은 극 중 해체 후 13년이 지나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큐티 역을 맡았다. 오왕자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인기 멤버 핸섬이 탈퇴한 탓에 오왕자는 급속도로 화제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누구보다 춤을 사랑했던 큐티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오디션에 출연, 합격 소식을 기다리던 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다.
전 오왕자의 리더 ‘지니어스’는 한은성이 연기한다. 넉살 좋은 아재 개그의 달인인 지니어스는 해체 이후 전문대학에 진학해 경영을 배우고 현재는 직원 다섯밖에 없는 박살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큐티의 실수로 위기를 맞게 될 상황에 놓이자, 지니어스는 분한 마음에 모임을 소집한다.
이우태는 전 오왕자의 래퍼이자 현 카페 사장 ‘샤이’ 역으로 분한다. 까칠하고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누구보다 현실적이다. 오왕자 해체 이후 카페를 운영하는 샤이는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에게 예전처럼 망설임 없이 팩폭을 날린다.
김준범은 전 오왕자의 전봇대 겸 메인보컬 ‘톨’로 분한다. 타고나길 내성적인 그는 모든 멤버들을 조용히 살피고 포용하는 존재다. 해체 이후 미용 기술을 배워 이제는 어엿한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홍종현은 오왕자의 핵심 멤버 ‘핸섬’이자 현재는 톱스타로 활동 중인 배우 정해민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배우가 되겠다며 1년 만에 팀을 탈퇴한 핸섬은 멤버들하고도 연을 끊는다. 배우로서 다시 인기 궤도에 오른 핸섬은 인터뷰 후 돌연 잠적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 그리고 홍종현은 13년 전 그룹으로 활동했던 오왕자의 풋풋했던 모습부터 가슴 한켠에 꿈을 품고 살아가는 30대 청년들의 여정을 한 편의 로드무비로 그린다. 포기하지 않고 이뤄내는 것만이 해피엔딩인 이 시대, 소외감을 느낄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어줄 전망이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과 10년 만에 ‘드라마 스페셜 2024’로 돌아온 홍종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 ‘핸섬을 찾아라’는 오는 11월 12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