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MBC 전속 계약서 공개…“‘이친자’, 특별한 작품”

입력 2024-10-10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30년 만에 MBC 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그리고 송연화PD가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MBC 20기 신인 탤런트 한석규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0년 만의 복귀 소감에 관해 “재밌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촬영 내내 들고 다녔던 게 있다”라고 운을 떼며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냈다. 한석규는 “부모님의 방에서 MBC 입사 당시 전속 계약서를 찾았다. 1991년 MBC 전속 계약서다”라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엄마 수첩에서 이걸 발견했다. 나에게는 의미가 굉장히 깊은 일이었다. 정확히 29년 만의 계약서를 왜 가지고 계셨을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 일 때문이라도 이 작품이 특별하다”라며 “이 일은 마치 ‘처음처럼’ 같은 의미로서, 촬영 내내 들고 다녔다. 이번에 송연화 감독 때문에 죽을 뻔했다. 처음부터 ‘날 좀 죽여주쇼’라고 부탁했었다. 처음처럼 작품에 임해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금)과 12일(토)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