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그리고 송연화PD가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와 호흡을 맞추게 된 채원빈은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부담이 없었다면 너무 거짓말이다. 부담이 많았는데, 선배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함께 연기하면 무언가 크게 느끼게 해주실 것이고, 내 안에 있는 걸 꺼내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막연한 부담감으로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선배님이 이끌어주시면 어떻게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작품에 대한 고민을 했다”라고 답했다.
또 이날 한석규의 둘째 딸와 채원빈이 같은 병원에서 이틀 차이의 날짜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한석규는 “이틀 뒤에 태어났다. 저도 깜짝 놀랐다. 평생 채원빈 후배의 생년월일을 외울 수밖에 없다. 처음에 질문을 하다가 원빈이가 그런 이야기를 꺼내서 깜짝 놀랐다. 너랑 나랑 인연이 있구나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금)과 12일(토)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