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불법 도박 고백…‘코미디 리벤지’ PD “몰랐던 상황, 파악 중”

입력 2024-10-14 11: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코미디 리벤지’의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김경욱, 김용명, 이상준, 신기루, 곽범, 이창호, 이선민, 조훈, 신규진, 이재율, 엄지윤,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 그리고 권해봄 PD,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이진호는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다시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후 제작발표회 시작 전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자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진호는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라면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결국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더불어 제작발표회를 통해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는 “우선 저희가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들어오기 직전에 들었다.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라 파악 중이다. 제작진들, 그리고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 지금 아직 파악 중이다. 프로그램에 포커싱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저희 ‘코미디 리벤지’는 한 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개인 사생활 때문에 프로그램이 흔들리진 않는다. 조금 전에 들었는데 개의치 않고 순항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이경규의 왕좌를 뺏기 위해 제대로 칼 갈고 나온 코미디 최강자들의 웃음 배틀이 예고된다. 오는 15일 공개.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