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는 씨엔블루 미니 10집 [X(엑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독립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 15년째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새 둥지를 트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멤버들 모두 워커홀릭이다. 일할 때 에너지를 얻는 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음악적 고민만 하기에도 바쁘다.” (강민혁)
“셋 다 일 할 때 기쁘고 오히려 쉬는 법을 잘 모른다. 사회적 자아가 바쁜 걸 추구하는 것 같다. 스케줄이 매일 있는 게 좋다.” (이정신)
근속 14년, 소속사에서 대선배 라인에 들었다. 그렇다면 씨엔블루는 FNC의 오른팔일까, 왼팔일까. 이 같은 질문에 정용화는 “FT아일랜드가 있었기에 씨엔블루도 있다. 어느 쪽 팔이든 하나는 맡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정신은 “혹시 왼손잡이 일까요?”라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씨엔블루의 미니 10집 [X]는 미니 9집 ‘WANTED’(원티드)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신보다. 앨범명 [X]에는 미니 10집, 10배만큼의 성장, 무궁무진한 미래 등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A Sleepless Night)’를 비롯해 ‘BAD BAD’, ‘RACER’, ‘가장 사랑했던 너에게 (To. My Love)’, ‘Personal Color’, ‘Tonight’ 등 6곡이 수록됐으며, 실물 앨범에만 ‘SKIT (CD ONLY)’ 트랙이 추가됐다.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A Sleepless Night)’는 독특한 휘슬 소리의 도입부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 록 장르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반복되는 추억과 그리움이 여전히 맴도는 상황을 그려 냈다.
앨범은 14일 오후 6시 발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