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올해 데뷔 5주년을 맞는 걸그룹 있지(ITZY)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5명의 멤버들은 15일 오후 6시에 발매한 미니 9집 ‘골드’(GOLD)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차곡차곡 되짚었다.
새 앨범 핵심 메시지인 “우리의 세계는 여전히 다르다”(Our World is still different)는 구절이 대표적인 예다. 2019년 데뷔 싱글 ‘잇츠 디퍼런트’(IT‘z Different)의 제목에 여전하다는 의미의 영단어 ‘스틸’(still)을 더해 5년간 외쳐왔던 ‘나만의 다름’에 한층 더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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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한결 같지만, 장르 등 음악적 요소는 확 달라졌다.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리아가 1년여 만에 복귀해 멤버들과 다시 입을 맞췄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앨범 이름과 같은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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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선배인 스트레이 키즈 창빈이 피처링에 참여한 ‘배이’, 멤버들이 ‘출근길 BGM’으로 추천한 ‘배드 걸스 알 어스’ 등 11곡이 빼곡하게 앨범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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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부터 쭉 달려오면서 늘 좋을 수만은 없었고, 힘든 순간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 때마다 멤버들이 서로의 버팀목이 됐고, ‘믿지’가 끊임없는 사랑과 힘을 보내줘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 모든 마음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서 이번에야말로 우리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자고 각오했어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