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위버스 영상 캡처
아일릿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서도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했다.
아일릿은 이날 아기자기한 감성이 넘치는 자신들의 아지트에 글릿(팬덤명)을 초대해 신곡 무대는 물론 다양한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객석 가까이 내려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춘 멤버들의 적극적인 교감 시도에 현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 번째 코너로 ‘캐비닛 토크’가 진행됐다. 아일릿은 직접 꾸민 캐비닛 안에 들어있는 질문지를 하나씩 꺼내 미니 2집에 대한 글릿의 궁금증에 답했다. 특히 이번 신보를 다섯 글자로 말해달라는 요청에 멤버들은 “완전 아일릿”, “아일릿 자체”, “반짝반짝해”, “우리 직진해”, “글릿 생각뿐” 등의 귀여운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일릿은 “글릿 생각만 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라며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앨범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다 특별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곡 퍼포먼스 무대는 팬 쇼케이스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처음 공개되는 미니 2집 수록곡 ‘틱-택’(Tick-Tack)은 유니크한 사운드에 걸맞은 통통 튀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끌었고, ‘IYKYK (If You Know You Know)’ 역시 멤버들의 경쾌한 스텝과 활기찬 에너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체리시’(Cherish)가 전주가 울려 퍼지자 팬들의 함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다섯 멤버는 중독성 있는 훅과 어우러진 솔직하면서도 당찬 마법소녀의 면모를 뽐냈다.
팬 쇼케이스를 마치면서 아일릿은 “글릿 여러분 감사하다. 글릿 덕분에 신나게 무대를 한 것 같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글릿과 함께하며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일릿은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이틀 만에 33만 장(한터차트 기준) 이상 팔리며 두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타이틀곡 ‘체리시’는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고, 스포티파이에서는 7개 국가·지역 ‘데일리 톱 송’ 차트(10월 23일 자)에 들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