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차태현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오디션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차태현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이제는 나보다 너무 잘 나가서 감히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신인 때 함께 만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손예진(2002년 영화 ‘연애소설’), 여기에 함께 출연하게 된 김하늘(1999년 드라마 ‘햇빛 속으로’) 등이 아무 것도 모르는 신인 때 만나 주연을 맡아 함께 고군분투했는데 지금은 다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0년 정도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이제는 ‘스타’를 알아보는 것 같다. 하나의 기준을 정하기보다 끌림이 확실하게 생긴다. 여기 나온 심사위원들도 다 비슷하다. 서로 말은 안 해도 참가자 무대를 비슷하게 평가하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여기 나오는 참가자들이 정말 잘돼서 KBS 연예대상 프로그램상을 받고 싶다. 다만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건데 지금은 좀 늦었다”라며 너스레를 떤 후 “시즌2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태현이 출연하는 ‘더 딴따라’는 노래와 춤, 연기, 예능이 다 가능한 연예인 찾기 프로젝트로, 가수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차태현과 박진영, 배우 김하늘, 레드벨벳 웬디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11월 3일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