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재 방송중인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세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을 맡은 그는 계속해서 거침없이 선을 넘어오는 용주(김세정)를 밀어내면서도 세심하게 그를 챙겨 주는 모습을 통해 다정다감한 매력을 과시했다.
용주가 홉밭에서 일하는 동안 더위와 허기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준비해 주는가 하면, 직접 머리까지 묶어 주며 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
또 내면의 상처 때문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지만 한없이 선하고 올곧은 윤민주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주변인들을 향한 경계를 조금씩 허물기 시작한 그가 채용주를 만나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