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게임’ 최후의 2인 모니카·장은실 “오로지 우승만 생각”

입력 2024-11-1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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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모니카, 장은실이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오는 15일(금) 웨이브 오리지널 ’여왕벌 게임‘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극한의 미션들을 거쳐 6개의 팀 중 모니카 팀과 장은실 팀만이 살아 남아 최후의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결승을 향한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모니카와 장은실은 시작부터 정반대 성향의 리더쉽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 주인공들. 결승 진출 소감에 대해서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모니카는 “첫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촬영장을 갔던 기억이 난다. 결승 진출은 꿈도 못 꿨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인 한편, 장은실은 “수학여행 다녀온 느낌이었다. 촬영 전부터 결승전까지 오로지 우승만 생각했다. 무조건 압승하고 싶었다”며 자신만만한 포부를 드러냈다.

모니카는 4회 탈락 이후 ’반란의 날‘을 통해 서현숙 대신 리더로 돌아오며 반전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갑자기 바뀐 팀원들과 새로운 환경에는 적응이 필요했을 터. “결승 진출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원년 멤버들과 왔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서도, 또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새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복잡한 심경”이었다며 혼란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장은실 역시 팀원과의 이별을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판 뒤집기 게임에서 지면서 1번(정유준)을 방출시켜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미안함과 죄책감을 숨길 수 없었다”는 대답에 이어 “처음에는 게임일 뿐, 승부에서 이기는 것만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눈물을 흘리는 등 내 안의 숨겨진 모습들이 나왔던 것 같다”며 ‘여왕벌 게임’에서 재발견한 자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승리의 달콤함도 잠시, 결승 직전 공개된 룰에 둘 모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오직 리더가 선택한 2명의 팀원만이 함께 결승에 진출, 함께 고생한 다른 팀원을 제 손을 탈락시켜야 한다는 말에 모니카는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고, 룰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힘들었다”며 장은실 역시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구나. 정말 지독한 제작진들”이라는 웃음 섞인 반응과 함께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여왕벌 게임‘은 여왕벌이 지배하는 야생의 법칙에서 착안한 서바이벌 예능으로 시작해 팀원들 간의 갈등과 연대를 보여주며 인간 사회의 단면을 담아내기도 했다. 모니카는 “모든 참가자 분들이 짧은 기간, 그 순간이 전부인 것처럼 진심을 다해 참여했다”며 장은실은 “서바이벌만의 긴장감은 물론, 사람들 간의 우정과 배신 등 다양한 서사가 담겨있어 한 편의 드라마 같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프로그램을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독려했다.

모니카와 장은실 중 팀원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릴 자는 누가될지, 또 이들이 과연 상금 1억을 팀원들과 어떻게 분배할지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웨이브 오리지널 ’여왕벌 게임‘ 최종화는 오는 15일(금)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ENA를 통해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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