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우즈와 나란히’ 오타니, 야구 G.O.A.T.로 향한다

입력 2024-12-2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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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선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진정한 G.O.A.T.(Greatest Of All Time)로 향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수상.

마이클 조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조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는 남자 선수 중 역대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랜스 암스트롱과 함께 3회 수상이다. 1위는 4회의 르브론 제임스.

오타니는 이번 투표에서 총 74표 중 48표를 얻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의 레옹 마르샹, 골프 올림픽 금메달의 스코티 셰플러를 제친 것.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세계 최고의 선수에 오른 오타니. 이제 농구와 골프에서 G.O.A.T. 자리에 올라 있는 조던,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이자 농구에서 역대 2번째 선수로 평가되는 제임스와의 격차도 1회로 줄였다. 오타니가 역대 최고 수상자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기에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의 재활 시즌에서 자신의 타자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것. 이는 자신의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로 이어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오타니는 오는 2025시즌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선다. 이에 벌써부터 오타니의 4번째 MVP 수상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야구에서의 G.O.A.T.는 베이브 루스. 하지만 루스는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활약한 선수. 당시와 지금의 야구는 전혀 다른 양상.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의 MVP와 여러 수상 실적이 쌓일수록 점점 G.O.A.T.가 바뀌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오타니가 위대하다는 뜻이다.

많은 이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던 메이저리그에서의 투타 겸업. 하지만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현실로 만들었고,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동안 야구에서 루스를 넘을 선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 하지만 오타니는 늘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고, 분명 G.O.A.T의 길을 걷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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