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팔불출 아내 자랑 “내가 자주 혼나, 인성 중요시” [종합]
배우 송중기가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공개된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주연 배우 송중기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송중기는 최화정이 준비한 카레, 새우튀김, 전복찜 등을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완전히 초면이라고. 최화정이 “왜 우리 채널에 나오겠다고 한 거냐”고 묻자 송중기는 “최근에 누나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재밌더라. 뵙고 싶기도 했다”면서 아내가 직접 준비한 올리브 오일을 선물로 건넸다.
지난해 1월 영국·콜롬비아 혼혈의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한 송중기. 그는 그해 6월 아들을, 올해 11월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현재 아내와 아이들은 이탈리아 로마 외곽의 토스카나에 있고 일정 때문에 혼자 한국에 와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아내가 누나와 비슷하다. 요리도 잘하고 플레이팅 하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아내를 만나고 나도 이탈리아 음식에 확 빠져서 올리브 오일을 뿌리지 않으면 조금 허전하더라. 이탈리아 집에 올리브 나무가 있다. 올리브를 따서 직접 추출해서 먹는다. 뿌듯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없을 때는 나도 이탈리아에 살고 있다. 아이가 이탈리아어를 하는데 내가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압박감이 있어서 요즘 공부를 하고 있다. 아내는 반대로 한국어를 배운다. 언어 능력이 심각하게 좋다. 우리 어머니께 ‘어머니. 밥 먹어’ 이런다. 아직 약간 완벽하진 않지만 귀엽지 않냐”며 웃었다. 송중기의 아내는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5개 국어 능력자로 알려졌다.
또한 송중기는 “아내가 나보다 예의범절, 인성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내가 자주 혼난다. 어느날은 내가 일을 보느라 매니저와의 약속에 20분 정도 늦었더니 매니저가 가고 난 다음에 ‘네가 뭔데 사람을 기다리게 하냐’고 나를 막 혼내더라. 기본적인 것을 리마인드 해주는 스타일”이라며 “아내가 쓴소리도 해주고 도움도 많이 준다”고 털어놨다.
아내와 만난 후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는 송중기. 그는 아내가 부모님의 영향으로 영국, 콜롬비아 요리에도 능한 동시에 평생 자라온 이탈리아 음식도 잘한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아내의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인데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한국 음식을 가르쳐주셨는데 아내가 헛제삿밥, 전복죽 등 내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콩나물 간장 비빔밥 같은 것을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기도 하고 기특하더라. 우리 커플을 아는 주변 친구들은 아내가 훨씬 아깝다고 하더라. 나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이야기도 펼쳤다. 송중기는 “아들이 태어난 지 18개월 됐다. 촬영하다가 5개월 만에 만났 적이 있는데 1~2분 정도 로딩 타임이 있더라. 로딩이 끝난 후 안기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송중기는 “럭키하다. 아내 덕분이다. 너무 미치겠다. 아내가 최근에도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너는 다 가졌다’고 하더라”면서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송중기가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공개된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주연 배우 송중기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송중기는 최화정이 준비한 카레, 새우튀김, 전복찜 등을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완전히 초면이라고. 최화정이 “왜 우리 채널에 나오겠다고 한 거냐”고 묻자 송중기는 “최근에 누나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재밌더라. 뵙고 싶기도 했다”면서 아내가 직접 준비한 올리브 오일을 선물로 건넸다.
지난해 1월 영국·콜롬비아 혼혈의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한 송중기. 그는 그해 6월 아들을, 올해 11월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현재 아내와 아이들은 이탈리아 로마 외곽의 토스카나에 있고 일정 때문에 혼자 한국에 와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아내가 누나와 비슷하다. 요리도 잘하고 플레이팅 하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아내를 만나고 나도 이탈리아 음식에 확 빠져서 올리브 오일을 뿌리지 않으면 조금 허전하더라. 이탈리아 집에 올리브 나무가 있다. 올리브를 따서 직접 추출해서 먹는다. 뿌듯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없을 때는 나도 이탈리아에 살고 있다. 아이가 이탈리아어를 하는데 내가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압박감이 있어서 요즘 공부를 하고 있다. 아내는 반대로 한국어를 배운다. 언어 능력이 심각하게 좋다. 우리 어머니께 ‘어머니. 밥 먹어’ 이런다. 아직 약간 완벽하진 않지만 귀엽지 않냐”며 웃었다. 송중기의 아내는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5개 국어 능력자로 알려졌다.
또한 송중기는 “아내가 나보다 예의범절, 인성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내가 자주 혼난다. 어느날은 내가 일을 보느라 매니저와의 약속에 20분 정도 늦었더니 매니저가 가고 난 다음에 ‘네가 뭔데 사람을 기다리게 하냐’고 나를 막 혼내더라. 기본적인 것을 리마인드 해주는 스타일”이라며 “아내가 쓴소리도 해주고 도움도 많이 준다”고 털어놨다.
아내와 만난 후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는 송중기. 그는 아내가 부모님의 영향으로 영국, 콜롬비아 요리에도 능한 동시에 평생 자라온 이탈리아 음식도 잘한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아내의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인데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한국 음식을 가르쳐주셨는데 아내가 헛제삿밥, 전복죽 등 내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콩나물 간장 비빔밥 같은 것을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기도 하고 기특하더라. 우리 커플을 아는 주변 친구들은 아내가 훨씬 아깝다고 하더라. 나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이야기도 펼쳤다. 송중기는 “아들이 태어난 지 18개월 됐다. 촬영하다가 5개월 만에 만났 적이 있는데 1~2분 정도 로딩 타임이 있더라. 로딩이 끝난 후 안기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송중기는 “럭키하다. 아내 덕분이다. 너무 미치겠다. 아내가 최근에도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너는 다 가졌다’고 하더라”면서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