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팬데믹+군복무’ 언덕 넘고 복귀 “우리의 새 출발” [종합]

입력 2024-11-20 16: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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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군필돌’로 돌아온 그룹 에이스(A.C.E)가 3년 만의 완전체 앨범을 내놓으며 자신들의 ‘제 2막’을 활짝 열었다.

에이스는 20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앨범 ‘피냐타’(PINATA)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피냐타’는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어린이 축제 등에 사용되는 인형 피냐타(Piñata)에서 착안했다. 인간의 슬픔, 고통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감각을 봉인해둔 것으로 해석해 자신들의 ‘세계관’ 안에서 감정을 해방시키는 과정을 표현했다.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명 타이틀곡 ‘피냐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감정선이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박준희가 작사에 참여했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는 의지에서 대규모 댄서와 함께 ‘메가 크루 안무’를 펼친다.

이들은 막내 강유찬이 올해 2월 만기전역하면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는 의미의 ‘군필돌’이란 수식어를 새롭게 얻었다. 또 멤버들은 군 복무 직전 전 세계를 덮친 팬데믹 시기로 인해 무대 기회가 줄어들며 마음고생을 겪었지만, 3년의 공백을 ‘피냐타’로 말끔히 청산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멤버 박준희는 이날 오후 앨범 공개에 앞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팬데믹과 군 복무가 이어지면서 될 만하면 꺾이고, 될 만하면 꺾였다. 잡힐 듯 안 잡히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큰일들을 다 끝내고 완전체 앨범을 내기까지 3년이 걸렸다. 오로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 팬들의 사랑으로 버텼다. 계속 부딪히다보면 언젠가 빛을 볼 거란 굳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강유찬도 ‘짠한 그룹’이란 의미로 붙은 ‘짠이스’라는 별명을 들었다면서 “우리들도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하다. ‘슬슬 풀릴 텐데’하는 순간들에 그러지 못했다. 걸음마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팬들과 멤버들이 없었으면 중간에 도망갔을 거다. 우리 모두 함께여서 여기까지 왔다”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또 올해 완전체 신곡 발표와 팬미팅, 해외 투어 등을 이어간 멤버들은 3년 만의 ‘완전체 앨범’이 된 ‘피냐타’로 “올해를 꽉 채워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새 앨범 티저 영상에 5명 멤버들이 파격적으로 상의 탈의도 하는 등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룹 에이스(A.C.E)가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들은 이날 아이돌 무대에서 또 하나의 분수령으로 통하는 ‘7년차’를 맞이한 소감도 솔직하게 전했다. 박준희는 “2017년 데뷔해 7년이 지났다”면서 “우리는 아직까지는 갈증이 많이 남아있다. 그룹 활동에 대한 갈증을 풀고자 재계약 관련도 회사와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미래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당장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야 그런 날들이 쌓여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에 대한 감사함을 상기하며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팀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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