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시즌2가 나온다.
2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는 디즈니+ 아태(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한국과 일본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캐롤 초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재팬 대표는 강풀 작가와의 ‘무빙’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그는 “너무 초기 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글로벌 OTT 디즈니+ 콘텐츠 가운데 픽사나 마블 등 브랜드 작품을 제외한 로컬(지역) 오리지널 작품에서 가장 많은 시간 시청한 작품으로 조사됐다.
강풀 작가는 ‘무빙’ 이후 오는 12월 4일 공개를 앞둔 ‘조명가게’로 디즈니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무빙’ 시즌2까지 함께하면서 세 번째 협업을 공식화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에서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온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그리고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가 소개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