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간호사 세 번째, 친한 친구가 실제 중환자 병동서 근무” (조명가게)

입력 2024-11-21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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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간호사 세 번째, 친한 친구가 실제 중환자 병동서 근무” (조명가게)

‘조명가게’ 주연진과 제작진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2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는 디즈니+ 아태(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한국과 일본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이날 ‘조명가게’를 소개하는 섹션에서 주연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 작품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원작자이자 각본가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했다. 지난해 ‘무빙’의 뒤를 이어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명가게’ 연출에는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열연했던 배우 김희원이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더불어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출연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가운데 오는 12월 4일(수)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선보인다.

조명가게 주인 역할을 맡은 주지훈은 “모든 인물이 미스터리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조명가게 주인으로서 그들의 낯설고 이상한 것들을 포착한다. 그 시선을 함께 따라와 주시면 나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세 번째 간호사 역을 맡는 박보영. 그는 친한 친구가 실제로 중환자 병동 간호사로 근무 중이라고 밝히며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일하는지 물어보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희원 감독은 “강풀 작가님과 ‘무빙’에서 배우로 만난 다음에 연출로 만나게 돼 너무 행복했다. 소감은 그냥…행복하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너무 새로우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조율하는 과정에서 많이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강풀 작가는 “드러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조명가게는 익숙하지만 모호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조명가게까지 가는 골목길과 가게 내부의 장면을 많이 기대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에서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온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그리고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가 소개됐다.

싱가포르|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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