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녹음실 위층이 대표실…유희열 피드백 빠를 수밖에”

입력 2024-11-27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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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가수 규현이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가수 규현이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의 적극적인 피드백 덕분에 새 앨범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솔로 정규 1집 ‘컬러스’(COLORS) 음감회를 열고 직접 신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규현은 올해 1월 이적한 소속사 안테나에 대해 “만족도는 여전히 좋다. 소속사를 옮기자마자 발매한 앨범 ‘리스타트’ 작업 당시와 비교한다면 확실히 호흡을 맞춘 시간이 길어져서인지 만족감이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도 손발이 나름 잘 맞았지만 이번에는 서로의 취향이나 방향성을 더 잘 이해한 채로 준비하게 됐다. 그래서 더 편한 느낌이 들었고 부담도 적어졌다. (앨범 작업 과정이)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첫 정규 앨범 ‘컬러스’에 대해서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이자 솔로 가수로 살고 있고, 뮤지컬배우로도 12년째 활동 중이다. 거기에 예능인으로도 일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는 게 한 아티스트로서 재미있는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앨범에 그 다양한 모습을 담는다면 나라는 가수에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대표 유희열의 반응을 묻자 “유희열 대표가 녹음할 때 항상 현장에 와서 조언해준다”면서 “녹음실 위층이 대표님 방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원래는 대표님까지 보고 체계가 길기 마련인데 그런 과정이 짧고 바로 소통할 수 있다”고 돌이켰다.

수록곡 ‘슬픈 밤’이 뮤지컬 곡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완성된 데에도 유희열의 힘이 컸다면서 “그 노래를 녹음할 때 ‘뮤지컬 넘버처럼 불러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컬러스’는 규현이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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