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vN
배우, UFC 선수, 펜싱 금메달리스트 등 특별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 조합이지만, 뿜어내는 시너지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라 자신했다.
차태현과 이이경, 김동현 그리고 신승호와 오상욱이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를 통해 다소 엉뚱한 매력을 드러낸다.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연출은 ‘1박 2일’ ‘어쩌다 사장’ 등을 연출한 류호진 PD가 맡았다.
‘예능 고인물’ 차태현을 필두로 이이경과 김동현, ‘예능 초보’인 신승호와 오상욱이 매회 ‘핸썸 팀’과 ‘가이즈 팀’으로 나뉘어 ‘이색 케미’를 드러낸다.
류 PD는 첫 방송을 앞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다섯 멤버들의 ‘외모’를 주된 기준으로 삼았다”며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보니 특별한 상황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줄 수 있도록 했다.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그간 보지 못했던 출연진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맏형’인 차태현은 류 PD와 2013년부터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로 시작해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차태현은 “류호진 PD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을 뿐인데 이렇게 이 자리에 있게 됐다. 전화를 받지 말아야 했다”며 “새로운 이들과 프로그램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나중에 섭외 얘기를 들었을 때 이 조합 자체가 너무 새롭다는 느낌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류 PD와의 관계는 ‘나영석과 차승원’ ‘김태호와 유재석’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성적은 그들보다 조금 낮다”며 “그들이 S급이면 우리는 A급이고, S급이 되고 싶은 그런 관계”라 세세한 비유를 곁들여 설명하기도 했다.
드라마 ‘환혼’, 영화 ‘파일럿’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신승호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다른 이들에 비해 예능 출연 경험이 드물다.
두 사람 모두 섭외 전화를 받고 여러 날을 고민하다 “멤버 조합을 듣고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거 재밌겠는데?’라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