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가수 박효신과 함께 입을 맞춘 신곡 ‘윈터 어헤드’가 29일 발매된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한 장면.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28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인 ‘윈터 어헤드’는 연말의 설렘과 잘 어울리는 재즈 팝 장르의 노래다. 뷔가 박효신에게 듀엣을 제안해 오랜 기간에 걸쳐 공동 작업했고, 미국의 유명 작사가 제시 해리스가 노랫말을 적었다.
지난해 12월부터 군 복무를 시작한 뷔는 입대 전 미리 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마쳤다. 그는 2020년 12월 ‘스노우 플라워’,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 트리’, 2023년 12월 ‘웨어에버 유 아’ 등 매년 연말에 겨울 소재 노래를 공개해 ‘윈터 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 만큼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 사이에도 자신만의 특별한 ‘팬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일찌감치 연말 발매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아미’(팬덤명)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뷔의 ‘윈터 어헤드’ 관련 영상들은 빠르게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유튜브 공식 채널로 공개된 단 2편의 티저 영상만으로 이미 누적 540만 뷰를 넘어섰다. 소속사는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박효신과 뷔가 함께 찍은 스페셜 뮤직비디오도 30일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 뷔와 ‘팝의 전설’ 빙 크로스비가 호흡을 맞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커버 이미지.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1977년 세상을 떠난 빙 크로스비의 협업곡이 세상에 나오는 것은 47년 만이며,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리메이크 등이 아닌 원곡자와의 듀엣곡으로 발매되기는 처음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