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방송인 박명수가 전날 밤 비상계엄에 대해 심정을 드러냈다.4일 오전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전날 밤 비상계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어제 밤을 새웠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운이 걸린 문제여서 누가 잠을 잘 수 있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잘 정리되고 있다”라며 “발 빠르게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잠이 자꾸 밀려와서 비몽사몽이다’ ‘진짜 난리도 아니다’ ‘이게 꿈인가 영화인가’ 라고 하자 박명수는 “일단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 저희같이 못 배운 사람은 입을 열면 안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