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황정음이 돈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명세빈이 절친 강래연과 캠핑을 떠나 이혼 후 생활고를 고백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런 가운데 동료 배우 채림과 황정음이 격하게 공감했다.
채림이 “저는 너무 어려서부터 일을 했다. 스스로 돈을 벌어서 생활을 쭉 했는데,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돈으로 생활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까 겁이 나더라. 경제관념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벌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는데,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MC 황정음은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 “며칠 전에도 중고 모자를 판매했다. 직접 나갔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MC 신동엽은 ”(구매자가) ‘그래요, 소송에 보태 쓰세요’ 했나?“라며 농을 던져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황정음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제가 얼마나 더 성장하고 큰 사람이 되려고 이런 시련이 닥쳐나…저 그동안 하루 1시간씩 자고 진짜 열심하 살았다. 목욕탕 가서 흘러간 시간 때문에 제 모습을 보면 늙어서 너무 초라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씩씩하게 황정음은 “그래서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이혼) 소송도 하고, 아이들도 먹여 살리고”라는 등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세아는 “나는 진짜 네가 언니 같아. 너한테 많이 의지하게 되고 배운다”고 거들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