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우석/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N인터뷰]
영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이 이번 영화가 자신의 전작인 ‘변호인’이나 ‘강철비’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양우석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승기의 삭발이 화제 된 것에 대해 “사실은 캐스팅할 때 제일 걱정했던 게 CF 찍는 분들은 삭발이 힘들다, 가발이 어찌 됐든 티가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삭발을)하실까 했는데 이승기가 불자다, 그래도 스님들을 보시니까 이승기 배우님에게는 삭발이 흔하게 보던 머리였던 거다, 나에게는 이렇게 얘기하더라, 삭발할 때는 큰일이라 생각 안 했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찍는 날 큰일이구나 느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우석 감독은 캐스팅 때 삭발 조건이 있었느냐는 말에 “나도 그때는 을의 입장이어서, 나한테 불리한 걸 숨기고 삭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했었다, 그랬더니 흔쾌히 대답했다, 그날 좀 고민했다고 하더라”며 “본인 머리를 처음으로 밀어야 하니까, 바리캉을 갖다 대는 순간 큰일이구나 느끼셨다고 했다, 그래서 화면이 생생했던 거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 ‘변호인’(2013) ‘강철비’(2017) ‘강철비2’(2020)에 이어 가족 드라마 ‘대가족’으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한편 ‘대가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