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겨울 왕자’의 위엄은 대단했다.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케이(K)팝 레전드 박효신과 호흡을 맞춘 시즌 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발매와 함께 ‘차트 줄 세우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세계 3개 글로벌 음원 플랫폼 가운데 하나 타이달(Tidal)이 대표적인 예. 타이달이 최근 발표한 북미 톱 비디오 차트에서 뷔는 새 시즌 송 ‘윈터 어헤드’로 정상 등극 했음은 물론, ‘윈터 어헤드’ 확장 판 격인 시네마틱(Cinematic) 버전, 여기에 군 입대 전후로 발표한 ‘프렌즈’ ‘슬로우 댄싱’ ‘레이니 데이즈’ ‘러브 미 어게인’ 등으로 톱10 내 ‘9할’을 차지했다. 흔히 ‘차트 줄 세우기’로 불리는 독식 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에 맞물려 뷔는 타이달이 발행해온 해당 차트에서 케이(K)팝 통산 ‘최다 톱10 동시 진입’이란 진기록도 쓰게 됐다.
‘윈터 어헤드’ 뮤직비디오는한편 글로벌 대표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뮤직비디오로선 장편에 해당되는 6분22초 러닝 타임에도 불구, 글로벌 인기를 가늠하는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에서 가볍게 1위에 올랐다. 한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을 품은 ‘윈터 어헤드’ 뮤직비디오는 지난 해 말 그가 군 입대하기 전 일명 ‘사전 제작물’ 형태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 크로스비의 레전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뷔가 재해석한 듀엣 버전은 6일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윈터 어헤드’에 이어 뷔는 전설의 팝 아티스트 빙 크로스비와 함께 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공개도 앞두고 있다. 빙 크로스비를 상징해온 레전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뷔가 재해석한 버전으로, 해당 곡이 ‘듀엣’ 형태로 구성돼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는 6일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