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컴백작에 기념 앨범까지…이승기의 꽉 찬 ‘데뷔 20주년’

입력 2024-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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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사진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가수 겸 배우’라는 타이틀이 이보다 잘 어울릴 수 있을까.

20년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해온 이승기가 스크린과 음원 차트를 동시 공략하며 세밑 의미 있는 데뷔 20주년을 화려하게 채우고 있다. 그는 11일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영화 ‘대가족’을 개봉하는 가운데 4일 20주년 기념 앨범 ‘위드’(With)를 전격 발매했다.

‘위드’는 이승기가 ‘되돌리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아직 못다한 이야기’ 등 2000~2010년대를 풍미한 5개의 메가 히트곡을 재해석해 담은 앨범이다. 가수 린, 이수, 이무진 등 절친한 동료들이 듀엣으로 목소리를 더했다.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는 만능 엔터테이너 계보를 잇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선배 이승기와 합을 맞춰 화제몰이 중이다.

이승기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신곡으로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이승기가 어떤 가수였는지 대중들에게도 다시 소개하고 싶었다”며 리메이크 앨범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대가족’ 속 이승기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대가족’ 속 이승기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그는 영화 개봉 등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가수로 활동한 20년의 행보를 정리하는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리메이크곡 작업에 참여한 동료들을 직접 섭외하고, 타이틀곡 ‘되돌리다’의 뮤직비디오는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노래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내 여자라니까’ 녹음은 디렉팅까지 도맡았다.

당분간 배우로서 영화 홍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가수로서 무대에도 꾸준히 오를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위드’에 참여한 작곡팀 캡틴플래닛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르기도 했다.

이승기는 “대중이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꾸준히 오래, 즐겁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제가 쓰임이 있는 자리가 있다면 충분하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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