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국가 중대사로 이제야 알려”

입력 2024-12-12 10: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우 구혜선이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혜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라는 수필로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어 지난 5일 수상을 하게 되었어요. 당일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려 했으나 국가의 중대한 일이 가장 중요한 까닭에 이제서야 인사를 드려요”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저는 유년시절의 인천의 작은 마을에서 자라나 10년이 넘도록 마을 공동체와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내며 사랑을 나누었던 찬란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마흔이 된 지금에도 저는 당시 가족과도 같았던 이웃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으며, 가난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수필을 완성하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카이스트 문학상으로 인해 저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전달드릴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고, 현시대인들에게 이웃과의 사랑의 숭고함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쁜 마음이에요. 또한 미숙한 저의 글을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카이스트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은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2020년 복학했으며 지난 2월 수석으로 졸업했다. 지난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 합격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