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와 레오가 장흥 해산물 코스 요리에 도전한다.
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연말 셰프 특집 2탄에서는 미쉐린 원스타 셰프 파브리와 보조 셰프 레오가 장흥 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로 코스 요리를 탄생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식재료 투어 마지막 날, 파브리는 무려 3가지 음식을 줄지어 내는 코스 요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지난 이틀간 단일 메뉴만 만들어 왔던 그가 엄청난 도전에 나선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레오와 함께 최후의 격전지 장흥 바다에서 코스 요리를 만들고도 남을 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회, 파스타, 스테이크까지 식재료 원정의 대미를 장식할 코스 요리 예고에 MC들도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는 후문이다.
여행 전에는 환장의 듀오였지만, 이제는 손발 척척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요리에 나선 두 친구. 순탄한 진행도 잠시, 20년 경력이 넘는 ‘해산물 전문 셰프’ 파브리도 처음 손질해 보는 낯선 대어와의 사투가 시작된다. 크기만 무려 60cm, 칼을 한 번 집어넣기도 어려운 두껍고 딱딱한 껍질까지 ‘극악의 손질’이라는 생선에 맞서, 최대한 살을 많이 살려야 한다. 과연 파브리는 흑백요리사에서 만났던 홍어에 대적할 대어 손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해산물 코스 요리가 점차 모습을 갖춰가자, MC들은 직접 잡은 대어의 대변신에 연신 군침을 꿀꺽, 입맛까지 쩝쩝 다신다. 파인 다이닝을 능가하는 고급 요리의 향연에 MC 김준현은 “되게 큰 숟가락으로 막 퍼먹고 싶어”라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을 정도다.
방송은 2일 목요일 저녁 8시.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