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근황 “이혼 위기 속, 목사의 길 택한 남편…”

입력 2025-01-01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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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쪼매난 이쁜이’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김효진이 목사의 아내가 된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더미션’에는 김효진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연극 ‘사랑해 엄마’에 출연 중인 김효진은 최근 남편이 목사 안수를 받고 ‘사모님’이 됐다.

이에 대해 김효진은 “남편이 유년 시절 꿈이 원래 목사라는 건 알고 있었다. 다만 남편이 성인이 되고 다른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을 했다. 아마 남편이 목사가 될 거라고 했다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목회자와 그 배우자의 길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첫 아이를 낳고 남편이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방황을 심하게 했다. 제가 예전에 방송 슬럼프 때 겪었던 그런 모습을 남편이 똑같이 갖고 가더라. 우울감에 젖어 있고, 술로 어떤 스트레스, 분노를 풀더라. 너무나도 힘들었다. 가장 큰 시련이었다. 이 가정을 끝까지 가져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혼까지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러던 어느날 김효진은 느닷없이 결혼서약서가 생각이 났다고. “제가 그렇게 썼었다. ‘존경스러울 때나 존경스럽지 않을 때나 사랑하기 힘든 그 순간에도 이 사람을 끝까지사랑하겠다’는 말을 내가 직접 썼었다. 기도하면서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더 사랑을 표현했더니 남편이 술도 끊고 성격도 밝아지고 전보다 성경도 더 열심히 읽었다”라며 남편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리고 남편이 목사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남편이 갑자기 목사가 돼야겠다고 하는 거다. ‘하나님, 제가 남편 회복시켜달라고 했지 목사까지 되게 해달라고는 안 했잖아요’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인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남편이 목사 안수를 받고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앞으로 일반 목회를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어떤 사역을 할지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효진은 “부족한 내가 사모의 자격과 역량이 있는지 모르겠다”며서 “사모와 예능인 사이 지혜롭게 중심을 잡으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90년대 ‘쪼매난 이쁜이’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김효진이 목사의 아내가 된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더미션’에는 김효진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연극 ‘사랑해 엄마’에 출연 중인 김효진은 최근 남편이 목사 안수를 받고 ‘사모님’이 됐다.


이에 대해 김효진은 “남편이 유년 시절 꿈이 원래 목사라는 건 알고 있었다. 다만 남편이 성인이 되고 다른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을 했다. 아마 남편이 목사가 될 거라고 했다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목회자와 그 배우자의 길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첫 아이를 낳고 남편이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방황을 심하게 했다. 제가 예전에 방송 슬럼프 때 겪었던 그런 모습을 남편이 똑같이 갖고 가더라. 우울감에 젖어 있고, 술로 어떤 스트레스, 분노를 풀더라. 너무나도 힘들었다. 가장 큰 시련이었다. 이 가정을 끝까지 가져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혼까지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러던 어느날 김효진은 느닷없이 결혼서약서가 생각이 났다고. “제가 그렇게 썼었다. ‘존경스러울 때나 존경스럽지 않을 때나 사랑하기 힘든 그 순간에도 이 사람을 끝까지사랑하겠다’는 말을 내가 직접 썼었다. 기도하면서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더 사랑을 표현했더니 남편이 술도 끊고 성격도 밝아지고 전보다 성경도 더 열심히 읽었다”라며 남편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리고 남편이 목사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남편이 갑자기 목사가 돼야겠다고 하는 거다. ‘하나님, 제가 남편 회복시켜달라고 했지 목사까지 되게 해달라고는 안 했잖아요’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인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남편이 목사 안수를 받고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앞으로 일반 목회를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어떤 사역을 할지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효진은 “부족한 내가 사모의 자격과 역량이 있는지 모르겠다”며서 “사모와 예능인 사이 지혜롭게 중심을 잡으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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