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정성일이 이번 작품으로 보여준 새로운 모습에 대해 말했다.
정성일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종영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성일은 ‘트리거’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김혜수 배우다. 어쨌든 누나가 하기로 하셨다고 정해진 상태였고, 대본을 봤을 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존에 대중들이 보시기에 내 이미지에 ‘하도영’이 있어서 각 잡히고 바른 모습이었다. 감정이라는 게 표출이 되지 않는 캐릭터를 해 왔어서, 표출하는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도영이 세서 반대 지점의 다른 모습,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했다. 한도라는 캐릭터 자체는 입는 옷도 그렇고, 표현하는 방식도 편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시도한 게 아니냐고 하자 정성일은 “일반 분들이 그냥 하도영을 기점으로 보시는 배우 정성일은 매체에서 보지는 못하셨을 것 같다. 사실 나에게는 그렇게 큰 변화라는 건 아니었다. 공연을 오래 해서 공연에서 다양한 모습도 했었다. 공연해서도 해왔던 표현법이다 보니, 기존에 했던 거에 발전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대단한 연기 변신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성일의 말처럼, ‘트리거’에서는 그의 각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운 작품이었다. 정성일은 “스타일링도 한도 옷이 내가 평소에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다. 청바지 혹은 후드 셋업이다. 옷에 따라 연기도 달라지지 않나. 그러다보니 편한 옷을 입고 편하게 연기해서 재밌게 했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았던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리거’에서 정성일의 캐릭터가 화제를 모은 건, 그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대를 연기했어야 하기 때문. 이에 정성일은 “나도 방송을 보다가 90년생이라는 걸 보고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나이에 대해서 어려 보이려고 연기를 했거나, 스타일을 어떻게 했다거나, 일부러 사탕을 문건 없었다. 나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건가 할 정도였다. 10살은 너무하지 않나 싶었다”라며 “내 친구들도 네가 왜 90년생이냐 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리거’ 공개 이후 드라마에 관한 반응에 대해 묻자 정성일은 “타이밍이 드라마가 방송될 때 항상 공연 연습 중이었다. 외부랑 신경을 끄고 공연 연습을 하다 보니 밖에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라며 “보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보신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월 15일 첫 공개된 이후 지난 2월 19일 마지막화가 공개됐다.
정성일은 극 중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 팀에 낙하산처럼 떨어진 중고 신입 PD 한도 역을 맡아 팀에 어울리지 못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트리거 금쪽이’이자 ‘한또라이’에서 약자들의 편에 서서 스스로 깨우치고 성장하며 팀의 진짜 일원이 되어 마음까지 ‘트리거’의 진짜 PD로 변화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정성일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종영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성일은 ‘트리거’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김혜수 배우다. 어쨌든 누나가 하기로 하셨다고 정해진 상태였고, 대본을 봤을 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존에 대중들이 보시기에 내 이미지에 ‘하도영’이 있어서 각 잡히고 바른 모습이었다. 감정이라는 게 표출이 되지 않는 캐릭터를 해 왔어서, 표출하는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도영이 세서 반대 지점의 다른 모습,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했다. 한도라는 캐릭터 자체는 입는 옷도 그렇고, 표현하는 방식도 편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시도한 게 아니냐고 하자 정성일은 “일반 분들이 그냥 하도영을 기점으로 보시는 배우 정성일은 매체에서 보지는 못하셨을 것 같다. 사실 나에게는 그렇게 큰 변화라는 건 아니었다. 공연을 오래 해서 공연에서 다양한 모습도 했었다. 공연해서도 해왔던 표현법이다 보니, 기존에 했던 거에 발전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대단한 연기 변신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성일의 말처럼, ‘트리거’에서는 그의 각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운 작품이었다. 정성일은 “스타일링도 한도 옷이 내가 평소에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다. 청바지 혹은 후드 셋업이다. 옷에 따라 연기도 달라지지 않나. 그러다보니 편한 옷을 입고 편하게 연기해서 재밌게 했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았던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리거’에서 정성일의 캐릭터가 화제를 모은 건, 그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대를 연기했어야 하기 때문. 이에 정성일은 “나도 방송을 보다가 90년생이라는 걸 보고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나이에 대해서 어려 보이려고 연기를 했거나, 스타일을 어떻게 했다거나, 일부러 사탕을 문건 없었다. 나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건가 할 정도였다. 10살은 너무하지 않나 싶었다”라며 “내 친구들도 네가 왜 90년생이냐 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리거’ 공개 이후 드라마에 관한 반응에 대해 묻자 정성일은 “타이밍이 드라마가 방송될 때 항상 공연 연습 중이었다. 외부랑 신경을 끄고 공연 연습을 하다 보니 밖에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라며 “보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보신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월 15일 첫 공개된 이후 지난 2월 19일 마지막화가 공개됐다.
정성일은 극 중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 팀에 낙하산처럼 떨어진 중고 신입 PD 한도 역을 맡아 팀에 어울리지 못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트리거 금쪽이’이자 ‘한또라이’에서 약자들의 편에 서서 스스로 깨우치고 성장하며 팀의 진짜 일원이 되어 마음까지 ‘트리거’의 진짜 PD로 변화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