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의 만삭 모습이 포착됐다.

불교방송 BBS 측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으로 출국하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모습을 보도했다.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김민희는 긴 코트를 걸치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올봄 출산 예정인 김민희의 만삭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최근 불륜관계인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았지만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3일 폐막을 앞둔 가운데 영화는 21일 오전 3시(현지 시각 20일 오후 7시)에 이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영화제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으며, 배우 하성국과 김민희 권해효 등과 함께 출연한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