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과 함게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주최: 스포츠동아, WSM · 주관: UPICK, WSM · 후원: G.K Link, ITTA)가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MC를 맡은 배우 이종원, 고민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지난해 드라마 ‘밤에 피는 꽃’과 ‘취하는 로맨스’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신(新) 여심 스틸러’로 우뚝 선 이종원과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tvN ‘서진이네2’ 등 예능까지 섭렵한 멀티테이너 고민시 만남은 일찍부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캐스팅 0순위 배우’로 꼽히는 두 사람이 드라마와 영화가 아닌, 제1회 디 어워즈 메인 진행자로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업계 안팎 관심까지 집중됐다.
마침내 22일 열린 제1회 디 어워즈 무대에 오른 이들은 이런 기대를 100%로 충족시킨 만큼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냈다. 무대 오르기 전 상기된 표정으로 “저 잘할 수 있겠죠?”라고 수차례 되묻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안정적인 발성과 찰떡 호흡은 과시한 것은 물론, 상을 받는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까지 자연스럽게 덧붙이며 프로페셔널한 MC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upick)’과 WSM이 주관하는 ‘유픽과 함께 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주최: 스포츠동아, WSM · 주관: UPICK, WSM · 후원: G.K Link, ITTA)가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MC를 맡은 이종원과 고민시가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종원은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을 정도로 제 가슴이 엄청난 기세로 뛰고 있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하면서도 “그럼에도 케이팝 팬으로서 이 자리에 함께한다는 게 너무나 벅차다”고 힘줘 말했고, 고민시는 ‘한없이 가지고 싶은 건 높은 문화의 힘이다. 높은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는 백범일지 속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 “케이팝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문화의 힘을 저희가 전달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에선 선남선녀다운 두 사람의 ‘얼굴합’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각각 블랙 벨벳 수트와 화이트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고 선 레드카펫에서부터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로맨틱한 케미를 자랑한 두 사람에게는 누리꾼들은 ‘수트종원’, ‘드레민시’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시상식 내내 이어진 두 사람의 찰떡 호흡한 케미로 인해 두 다음 시상식에서는 MC의 특별 무대를 바라는 팬들의 반응까지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