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upick)’과 WSM이주관하는 ‘유픽과 함께 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주최: 스포츠동아, WSM · 주관: UPICK, WSM · 후원: G.K Link, ITTA)가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많은 팬들이 포토라인에 선 가수들을 촬영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은 ‘제 1회 디 어워즈’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제 1회 디 어워즈’가 열린 화정체육관 앞에는 공연 시작 4~5간 전부터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티켓 부스 앞에 질서 있게 줄을 선 관객들은 틈틈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 멤버들의 사진이나 이름을 새겨 넣은 부채, 피켓들을 손에 들고 ‘디 어워즈’ 현수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해외에서 온 팬들이 손수 만든 피켓, 부채 등 응원 도구들을 들고 ‘디 어워즈’ 현수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하는 모습.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미국 출신의 마리나(27), 애슐린(24) 씨는 엔하이픈의 데뷔 시절부터 이들의 성장을 지켜본 ‘엔진(엔하이픈 팬덤명)’이라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 서울 공연뿐 아니라 일본 후쿠오카 공연도 최근 다녀왔다”면서 한국어로 “파이팅! 엔하이픈 사랑해요!”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관객뿐 아니라 오로지 ‘디 어워즈’를 보기 위해 이역만리를 날아온 관객들도 많았다.

중국에서 온 팬들이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손에든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현지에서 케이팝 팬클럽도 운영 중이라는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케이팝 그룹을 사랑하는 팬들이 정말 많다. 꼭 가수들이 현지에서 공연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중국 베이징에서 전날 입국한 장채린·왕소사(18)는 엔하이픈 멤버 성훈의 얼굴을 새겨 넣은 ‘수제 부채’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디 어워즈’에서 ‘뱀띠’ 가수들이 특별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기대 중”이라면서 “가수들 모두 스스로를 잘 챙기면서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