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스포츠동아 DB

배우 이민호. 스포츠동아 DB




전 세계 28개국 1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로 확인된 인기
배우 이민호가 12년 연속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 배우’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이민호는 2014년부터 매년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5개 대륙 28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인기 차원을 넘어 한류 대표 배우로서 이민호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난해보다 2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동남아시아는 물론, 최근 한류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도 이민호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

그의 글로벌 인기는 다채로운 작품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드라마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파친코’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보여줬고, 각종 시상식에서는 국가브랜드대상, 한류남자배우상, 아시아 최고 스타상, 한류공로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증명했다.

이민호는 배우 활동 외에도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광고모델,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이며, SNS에서도 전 세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트렌드와 화제성을 동시에 이끄는 워너비 스타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8년 만에 팬미팅 투어를 시작했다.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 등 아시아 7개국 팬들과 직접 만나며 글로벌 팬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올해는 웹소설 원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이민호는 죽어도 끊임없이 회귀하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 ‘유중혁’을 연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