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소셜 캡처

고준희 소셜 캡처


“단발머리로 잘라 주세요, 고준희처럼요.”

2030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고준희가 완연히 돌아왔다. 배우 고준희는 2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화보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단발 헤어에 글로시한 메이크업, 여전한 미모로 윙크를 날리는 고준희의 모습은 마치 2012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

한때 단발머리와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고준희.

그러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 관련 허위 소문에 휘말리며 긴 시간 대중 앞에 나서지 못했다. ‘뉴욕 간 여배우’로 잘못 지목돼 악성 루머와 악플에 시달렸고, 결국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

6년의 시간 동안 고통스러운 침묵을 견뎌야 했던 고준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떳떳했기에 금방 복귀할 줄 알았다. 6년이나 걸릴 줄 몰랐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또 “방송 후 오랜만에 연락을 받은 친구들에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고준희는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2막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고준희를 기다려온 2030 여성들의 뜨거운 환영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 헤어스타일, 자신감 모두가 롤모델이었던 ‘단발 여신’의 컴백에 팬들은 “돌아와줘서 고마워요”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