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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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아이키가 이번엔 무대에서 연기로 관객을 만납니다.
아이키는 오는 6월 17일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프리다’에서 ‘레플레하’ 역을 맡아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합니다.

최근 공개된 상견례 현장 사진에서 아이키는 익숙한 댄서 포스 대신, 잔뜩 설렘을 머금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짧은 레드 헤어, 두 손을 모으고 집중하는 자세… “나 진심이다”를 온몸으로 말하는 듯했죠.

그가 맡은 ‘레플레하’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해설자이자, 무대를 이끄는 쇼의 중심 인물. 캐릭터 특성상 배우마다 색깔이 확연히 다르죠. 극중 레플레하에게는 배우들이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독무대가 주어지는데요. 마치 클래식 협주곡의 카덴차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 장면에서 전수미 레플레하는 화려한 탭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전 시즌에서 레플레하를 맡았던 리사는 재즈 스캣송을 불렀습니다. 아이키는 역시 본업인 댄스를 녹여낸 새로운 스타일의 레플레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아이키는 이미 예능, 광고, 안무 디렉터까지 섭렵한 멀티 퍼포머. 하지만 뮤지컬 무대는 이번이 첫 도전인 만큼,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이번 시즌엔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 등이 프리다 역에 이름을 올렸고,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출연합니다.

6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어요.
⭐ 스느스 한줄
“공연 전인데 우린 왜 벌써부터 박수 치고 있냐고요”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