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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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롱처럼 달콤하지만, 스타일링은 쉽지 않다구?
빨간구두는 말이야, 패션계의 마카롱이야. 예쁘고 눈에 띄긴 하는데, 괜히 잘못 매치했다가 ‘패션 테러리스트’ 직행할 수 있음. 근데 그거 알아? 이걸 아무렇지도 않게 ‘쏙’ 소화해버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인간 바비 한채영!

한채영이 신은 건 평범한 레드가 아니라, 시선강탈 ‘핫핑크 펌프스’. 이게 얼마나 강렬하냐고? 존재감 하나로 룩 전체를 리드해버리는, 그 정도랄지.
● 비결은 ‘톤온톤’. 컬러 맞추기의 정석
한채영은 똑똑하게 색을 썼어. 상의는 라벤더 핑크 니트, 하의는 블랙 미니스커트에 핑크 레이스 포인트. 그리고 마지막에 핫핑크 하이힐. 이건 그냥 옷 입은 게 아니라 계산기 두드려서 수치 맞춘 스타일링이라고 봐야 해.

중요한 팁 알려줄게. 구두에 컬러 포인트를 줄 거면 상하의는 심플하게! 이게 기본 공식이야. 그래야 구두가 갑자기 “나 여기 있음!” 하고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되는 거지.
● 디테일은 사랑이다
블랙 미니스커트에 핑크 레이스 디테일? 이건 진짜 러블리 그 자체. 디테일 하나로 룩 전체에 생기가 돌고, 구두랑 연결되면서 ‘톤온톤의 마무리’를 완성해. 그냥 입었는데 고급져 보이는 거, 이게 바로 한채영 매직이야.

빨간구두가 부담스러웠다면 이제는 생각 바꿔야 해. 핵심은 ‘튀는 아이템에 공간을 줘라’야.
한채영처럼 나머지는 절제된 디자인으로 잡고, 구두 하나에 몰빵하면? 와, 룩 밸런스가 딱 맞아. 한 끗 차이로 세련미와 과함이 갈리거든.

이제부터 빨간구두는 장식용 아이템이 아니라, ‘룩의 킬링파트’로 활용하는 거야. 자신 있게 신어. 오늘 누가 영화 주인공이냐고? 바로 여러분이시지, 누구겠어.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