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각 28일, 제니가 2025년 장 폴 고티에의 레디투웨어(기성복) 프리폴(Pre-Fall) 컬렉션의 뮤즈로 발탁됐다. 사진 | 장폴고티에 인스타그램
“제니의 패션계 정복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7일, 세계적인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가 공식 SNS에 제니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게재하며 “궁극적인 고티에의 뮤즈”(The ultimate Gaultier muse)라는 문구를 함께 올렸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미디어 영향력을 지닌 K팝 아티스트를 앞다퉈 앰배서더로 기용하며 성장 동력으로 삼는 전략은 보편화됐지만, 이처럼 ‘궁극의 뮤즈’로 한 인물을 지목하며 사전 티징까지 나선 사례는 드물다.
티저 공개 하루만인 28일엔 장 폴 고티에의 공식 SNS엔 완전히 베일을 벗은 제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브랜드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제니가 ‘2025 장 폴 고티에의 프리폴 컬렉션’의 뮤즈로 발탁됐다 발표하며 이를 공식화했다.
장 폴 고티에의 이같은 결정에는 지난 쿠튀르 쇼에서의 만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제니는 올해 초 파리에서 열린 장 폴 고티에 2025 S/S 쿠튀르 쇼에 참석해 프런트 로(Front Row), 그것도 고티에의 옆자리에 착석하며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패션계의 고정관념을 전복하는 혁신적인 브랜드 장 폴 고티에와 제니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전 세계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장 폴 고티에 인스타그램
당시 제니는 장 폴 고티에의 2008년 빈티지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드레스는 신화 속 인어 ‘세이렌’에서 영감을 받은 머메이드 실루엣 디자인으로 진주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비즈 장식이 인상적이다. 특히 쇼의 주제가 ‘난파선’이었던 만큼 그녀의 의상 선택은 콘셉트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제니가 브랜드 아카이브를 꺼내 입음으로써 쇼의 서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브랜드와의 시너지가 높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코첼라’와 ‘멧 갈라’에서 제니가 보여준 강력한 ‘미디어 파급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제니는 지난 ‘2025 멧 갈라(Met Gala)’에서 샤넬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리한나와 젠데이아를 제치고 여성 셀럽 미디어 임팩트 밸류(MIV) 순위 3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런치매트릭스(Launchmetrics)가 집계하는 ‘미디어 임팩트 밸류’(MIV)는 셀럽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광고비로 환산한 지표로, 브랜드가 특정 인물을 통해 얻은 가치를 수치화한다. 당시 멧갈라 무대에 오른 제니가 기록한 MIV는 약 1,760만 달러, 한화로 약 2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폴 고티에는 단순한 하이패션 브랜드를 넘어, 시대적 금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1990년대 마돈나의 ‘콘브라’를 통해 대중문화에 파장을 일으켰던 브랜드인 만큼 이번엔 제니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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