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미 배란일 고백 “미치고 환장, 사고날까봐 어디 안 나가”

개그우먼 김지유와 박세미가 차원이 다른 마라맛 토크를 선보였다.

최근 로보락 유튜브 채널에는 김지유와 박세미가 함께한 ‘유부녀회’ 8화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아직 유뷰녀는 아니지만 언젠가 결혼할 ‘예비신부’로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세미가 “결혼할 때가 되면 여자가 많이 예뻐진다고 하더라”고 하자 MC 홍현희는 “박세미 씨가 뭔가 올라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미는 “비주얼이 한껏 올라왔다. 지금 결혼 적령기다. 안에서 호르몬이 나오는 것 같다”며 “배란일이다. 가임기”라고 TMI를 남발했다. 홍현희는 “배란일 때 여자가 예뻐보인다. 세미 씨 오늘 안광이 다르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지유는 질세라 “나도 배란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 아직 안 끝났다. 진행 중”이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근황을 묻자 박세미는 “유튜브를 굉장히 오래해 왔지만 그 사이에 (남자친구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진 않았다. 그 친구가 다른 친구가 될 수는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김지유는 “연애하려고 노력 중이다. 결혼도 해야 하고 아기도 낳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결혼 로망도 너무나 많다고. 박세미는 “해가 잘 들어오는 창가에서 아침에 양치도 하기 전에 남편이 입을 맞추는 상상을 해보곤 하다. 또 주방에서 티는 입었지만 안에 속옷을 안 입을 상태로 설거지하고 요리도 하다가 남편이 뒤에서 딱 안아주는 상상도 해봤다. 그러다 테이블 잡고 막~”이라고 19금 토크를 폭주했다. 그는 “지금 이때가 미치고 환장한다. 배란일에 사고날까봐 어디 안 나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유도 거침없긴 마찬가지. 그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까딱하면 바로 붙지 않나. 잘 다녀오라고 하다가 바지 벗고 그러지 않나. 화장실 가다가 그 길에 그냥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미는 “자꾸만 상상만 많아져서 이제는 남자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눈도 높아졌다”고 호소했다. 이상형 질문에는 공룡상이지만 호감상, 유머러스한 성격, 큰 키, 다정다감한 성격, 패션 센스 등을 줄줄이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유는 “나는 많은 거 안 바란다. 딱 봤을 때 ‘하고 싶은 사람’이 좋다. 섹시해서 바로 키스하고 싶은 남자. 지금까지 그런 남자들만 만나왔다”고 확고한 취향을 언급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