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에 패’ 벤쯔 약속 지켰다 ‘영상 삭제→7일 채널 폭파’

사진=벤쯔 유튜브 채널

유튜버 크리에이터 벤쯔가 최근 윤형빈에게 패한 뒤, 약속을 지켰다. 벤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콘텐트 전부를 삭제했다.

벤쯔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7월 7일에 채널을 완전히 삭제하겠다는 것.

지금까지 게재된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 이는 최근 참가한 로드FC 073 대회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밴쯔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 FC073’에서 윤형빈과 스페셜 매치를 벌였다. 패배시 유튜브 채널 삭제 공약.

이날 윤형빈은 벤쯔의 얼굴에 라이트 훅을 내리꽂으며 다운을 이끌어냈다. 또 윤형빈은 밴쯔에게 계속해 파운딩을 퍼부은 끝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윤형빈은 “(벤쯔가)채널을 삭제하는 건 좀 그렇고, 이제부터 (밴쯔의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벤쯔 유튜브 채널

하지만 벤쯔는 경기 전 내걸었던 자신의 약속을 지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채널은 오는 7일 완전히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