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비 소셜 캡처
배우 강은비가 결혼 후 달라진 삶을 솔직하게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강은비는 “너무 오랜만에 방송이라 분위기를 파악 중”이라며 “20년 만에 방송계가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연 소식에 양가 부모님이 ‘결혼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왜 돌싱포맨에 나가냐’고 걱정했다”며 “제가 돌싱이 돼서 나가는 게 아니라 설명하느라 해명하듯 바빴다”고 웃으며 말했다.
탁재훈과 김준호가 “결혼하시더니 욕도 끊으셨나 보다”라고 묻자 강은비는 “저는 뇌를 거치지 않고 말한다고 소속사 사장님이 늘 입 좀 다물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남편을 만나고 나서 공황장애 약도 끊고, 욕도 끊었다. 보살이 된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사진제공ㅣSBS
이어 “아빠가 수술실에 들어가시며 ‘죽기 전에 네 손 잡고 결혼식장 가야 하는데’라고 하셨고, 그날 이후 곧바로 결혼식장 알아봤다. 남편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그는 “전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남편이 제 모든 걸 채워준다. 행복하다”며 “요즘엔 더 뜨거워졌다. 다음 달엔 아이가 생길 수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한 강은비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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