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카메라 낙찰 화제…사진가 류준열 함께 ‘존재감 보소?’

배우 류준열이 독일 베츨라(Wetzlar)에서 열린 한 카메라 브랜드 100주년 글로벌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세계 최초의 35mm 카메라 출시 100주년을 맞아 브랜드 본사가 위치한 독일 베츨라에서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750여 명의 사진 애호가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배우 류준열도 브랜드 패밀리로 자리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평소 해당 브랜드 카메라를 애용하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사진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류준열. 그는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의 철학과 미학을 직접 경험하고, M 카메라로 현장을 담아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923년 제작된 라이카 I의 초기 프로토타입 카메라가 720만 유로(약 115억 원)에 낙찰되어 카메라 경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우는 등 화제를 모았다. 브랜드 측은 10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제품 출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 세기의 기록과 비전을 기념했다.

관계자는 “평소 우리 카메라를 사랑하고 사진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류준열 배우가 이번 100주년 행사에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100년의 역사와 철학을 기반으로 카메라를 넘어 워치, 홈시네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며 혁신과 장인 정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