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탄탄한 실력과 노력으로 ‘무대가 기대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미니 3집 ‘밤(bomb)’ 후속곡 ‘젤리어스(jellyous)’가 음악방송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역동적인 안무와 안정적인 라이브가 어우러진 무대가 팬들의 이목을 끌며, 아일릿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입증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무대 뒤에는 이들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지난 18일 팀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젤리어스(jellyous)’ 비하인드 영상에서 멤버들은 러닝머신 위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격한 안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보컬을 위한 특훈으로, 아일릿만의 ‘퍼포먼스+라이브’ 시너지를 완성한 셈이다. 안무 연습 영상에서도 발소리까지 일치시키며 고난도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돼 연습량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 활동에서도 멤버들은 녹음 비하인드 영상 속 섬세한 감정 표현과 빠른 디렉팅 습득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프랑스어 가사를 맡은 원희는 원어민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정확한 발음을 보여주며 아일릿의 글로벌 역량을 뽐냈다.

이 같은 성장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미니 3집 ‘밤(bomb)’은 미국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이래 발표한 모든 앨범을 해당 차트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는 발매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음원 차트 순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아일릿은 19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젤리어스(jellyous)’ 무대를 선보이며, 20일에는 윤아, 모카, 원희가 에스비에스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