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IMAX 전용 포스터를 공개하며 특별관 체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제공 | CJ EN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IMAX 전용 포스터를 공개하며 특별관 체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제공 | 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IMAX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장과 유머가 교차하는 전개와 배우들의 압도적 시너지를 담아낸 이 작품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돌연 해고당하면서, 아내와 두 자녀 그리고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IMAX 포스터는 감각적인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한쪽에는 라텍스 장갑, 다른 쪽에는 오븐 장갑을 낀 만수의 손이 클로즈업되어 있으며, 오븐 장갑에 드러난 총의 실루엣은 앞으로 펼쳐질 서늘한 긴장감을 암시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정예 제작진이 완성한 독창적인 미장센과 디테일을 IMAX 대형 스크린과 선명한 해상도로 한층 극대화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블랙 코미디적 요소와 몰입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에너지가 맞물린 ‘어쩔수가없다’는 특별관에서 더욱 풍성한 체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세련된 비주얼과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이 어우러진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