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효과 폭발, 윤스가 날개 달았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스킨케어 브랜드 윤스(Yunth)의 새 얼굴로 발탁된 이후, ‘뷔이펙트’가 현실이 됐다. 그가 등장한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해당 브랜드 제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휩쓸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뷔가 앰버서더로 합류한 뒤 윤스의 주요 제품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뷰티·미용액 부문 실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7일 기준 데일리 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아마존 재팬에서는 뷰티 전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뷔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윤스 공식 계정은 “예상을 넘는 반향으로 매장에서 제품이 매진됐다”며 “현재 순차적으로 재입고를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일본 후지TV 인기 프로그램 ‘메자마시’는 “뷔가 일본에서 최초로 스킨케어 브랜드 광고 모델이 됐다”며 그의 인터뷰 영상과 광고를 함께 방송했다.

방탄소년단 뷔의 이름이 브랜드 성장으로 직결되는 사례는 또 있다. 윤스를 보유한 일본 기업 Ai 로보틱스의 주가는 뷔의 앰버서더 발탁 소식이 전해진 10월 29일 하루 만에 7.53% 급등, 자체 최고가를 경신했다. Ai 로보틱스는 “뷔와의 협업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뷔는 현재 일본 내에서 ‘국민적 아이콘’이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구글트렌드와 X(옛 트위터)에서 최다 검색량을 기록한 한국 스타로 꼽히며, 인기 랭킹 사이트 ‘네한’(NEHAN) 남자 아이돌 부문에서 240주 연속 1위, ‘비한’(BIHAN)에서는 236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케이보드’(K-board) ‘K팝 아이돌 인기 랭킹’ 206주 연속 1위, ‘한국 드라마 남자 배우 총선거’, ‘꽃미남 선거’ 등에서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일본 내 ‘넘사벽’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윤스의 인기 역시 그 ‘뷔이펙트’ 위에서 확실히 증명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