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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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와의 세대 차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2부에는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출연해 특유의 티키타카로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은 8살 나이 차보다 더 큰 ‘10학번 차이’를 언급하며 ‘세대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김소현은 94학번, 손준호는 04학번으로 MC 김준현이 “구한말 얘기 좀 해달라”고 장난을 치자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고 삐삐로 연락하던 시대지만 낭만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소현은 세대 차이를 실감했던 순간도 공개했다. “저는 원곡을 아는데 남편은 리메이크만 알더라”며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둘러싼 논쟁을 떠올렸고, 손준호는 “‘제주도의 푸른 밤’도 성시경 노래인 줄 알았다. 그래서 요즘 역사 공부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이찬원이 “집에 가서 혼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김소현은 “예능을 위해 제 한 몸 희생할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한때 화제를 모았던 ‘찢어진 속옷 부부싸움’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김소현은 “싸우다 준호 씨가 갑자기 잠들어서 깨우다가 그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손준호는 “아내가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걸 그때 알았다”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이날 부부는 이정석의 ‘사랑의 대화’ 무대로 호흡을 맞춘다.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2부는 29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